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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심층 시리즈

스테이블코인, 변동성 없는 암호화폐 – 결제 혁명의 열쇠가 될까?

by inandin23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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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블록체인 심층 시리즈’ 4편입니다.
전체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확인하세요.

암호화폐 하면 흔히 가격 변동성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가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예: 미국 달러)에 가치가 연동되어 변동성이 거의 없어, 실제 결제·송금, DeF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본 개념, 대표적인 종류, 최근 규제 동향, 그리고 투자 관점에서 왜 중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개념 이미지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미국 달러(USD)나 유로(EUR) 같은 법정화폐와 1:1 비율로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이 덕분에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고, 암호화폐 거래소, 디파이(DeFi) 서비스, 글로벌 송금 등에서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면 10분 만에 가격이 변할 수 있지만, USDT(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로 유지되기 때문에 결제와 송금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USDT·USDC·DAI)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은 USDT, USDC, DAI입니다.
- USDT(테더):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이블코인, 그러나 준비자산 투명성 논란 존재
- USDC: 규제 친화적 모델, 미국 금융감독원 라이선스 취득 및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 연계
- DAI: 탈중앙화 모델, 담보 자산을 활용해 중앙 운영자 없이 발행

이 세 가지 코인의 최근 동향과 차별점은 이미 입문자를 위한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USDT·USDC·DAI 최신 동향 바로 보기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 실패와 도전

한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혁신’으로 불렸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자산 없이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로 주목받았습니다.
대표 사례가 바로 2022년 붕괴한 UST(테라)입니다. 당시 알고리즘으로 1달러 가치를 유지하려 했지만, 시장 충격 시 매도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폭락했습니다.
이후 FRAX 등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담보 + 알고리즘 혼합)이 등장해 위험을 줄이고자 노력했지만, 시장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즉,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유연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 가격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글로벌 규제 동향 – 미국, EU, 싱가포르 비교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규제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 미국: SEC와 FATF가 준비금 공개 의무를 강화했고, 일부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발행 금지 움직임도 보입니다.
- EU(MiCA 법안): 발행사 등록제와 1:1 준비금 보관 의무화, 소비자 보호에 중점 → 규제 친화적인 환경 형성
- 싱가포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사 라이선스 제도를 운영,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육성에 적극적

더 자세한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분석은 스테이블코인 법안 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왜 중요한가?

스테이블코인은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투자 자산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의 사용량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래픽과 DeFi 성장에 직접 연결됩니다.
결제나 DeFi 유동성 공급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쓰일수록, 이더리움과 레이어2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는 해당 코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예: 결제 게이트웨이, 유동성 풀 제공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토큰도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왜 실패하는 경우가 많나요?
시장 충격 시 매도 압력을 감당할 담보 자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만으로 가격을 방어하려면 수요가 지속되어야 하지만, 신뢰가 흔들리면 순식간에 붕괴할 위험이 큽니다.

 

Q2. 스테이블코인만 보유해도 수익이 나나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보유만으로는 큰 수익이 없습니다. 대신 유동성 공급(예: DeFi 예치)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프로젝트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신 사례를 다룹니다!

5편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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