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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심층 시리즈

NFT 게임 완전 가이드 - 게임으로 돈 버는 법과 리스크

by inandin23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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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NFT & 메타버스 시리즈' 3편입니다. (블록체인 심층 시리즈 23편)

 ▶ 전체 시리즈 보기 | 이전 편: [22편] 실물자산 토큰화 (RWA)

 

2021년 필리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0대 청년들이 하루 2-3시간 게임을 하고 월 300달러씩 벌었습니다. 게임 이름은 엑시 인피니티. 당시 필리핀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이었습니다.

"게임으로 월급 받는 시대가 왔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NFT 게임 열풍이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지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엑시 인피니티 토큰은 최고점 대비 99% 떨어졌습니다. 메타버스 게임들도 초기 열기가 식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끝이 아닙니다. 첫 시도의 실패일 뿐입니다. NFT 게임과 메타버스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블록체인 게임 속 NFT 아이템들. 캐릭터, 무기, 방어구 모두 개별 NFT로 발행

1. 게임 아이템이 진짜 '내 것'이 된다는 의미

리니지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몇 년 동안 아이템 모으고, 강화하고, 거래하다가 어느 날 서버가 문을 닫습니다. 수백 시간 투자한 캐릭터와 아이템이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게임 약관 어딘가에 써 있습니다. "이 계정은 회사 소유입니다." 플레이어는 그저 빌려 쓴 것뿐입니다.

NFT 게임은 이 구조를 바꿨습니다. 아이템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서 소유권이 플레이어에게 넘어왔습니다. 게임사가 망해도 NFT는 지갑에 남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Play-to-Earn(P2E)이 붙습니다. 게임하면 토큰을 받고, 토큰을 팔면 돈이 됩니다. "게임이 일이 되는" 순간입니다.

문제는 첫 시도가 너무 P2E에만 집중했다는 겁니다. 게임의 재미보다 돈 버는 구조에만 신경 썼습니다. 그래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 자체가 틀린 건 아닙니다.

2. NFT 게임 아이템, 어떤 종류가 있나

NFT 게임 아이템은 크게 3가지입니다.

① 외형만 바꾸는 스킨

캐릭터 옷, 탈것, 이모티콘. 능력치는 안 올라갑니다. 그냥 예쁩니다.

  • Pay-to-Win 논란이 없습니다.
  •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스킨을 NFT로 만든다면? 엄청난 시장입니다.

② 성능이 있는 장비·캐릭터

게임 승패에 영향을 줍니다. 엑시 인피니티의 몬스터가 대표적입니다.

  • 강한 NFT를 사면 이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 많이 이기면 토큰을 더 많이 받습니다.
  • 문제는 진입 장벽입니다. 초기 자본이 필요합니다.
  • 하지만 밸런스를 잘 잡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③ 여러 게임에서 쓸 수 있는 NFT

A 게임에서 얻은 칼을 B 게임에서도 쓴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아직은 구현이 어렵지만, 메타버스가 제대로 자리잡으면 가장 먼저 시도될 영역입니다.

로블록스처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게임을 오가는 구조라면? NFT 아이템의 호환성이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온체인 vs 오프체인

NFT 게임 데이터가 전부 블록체인에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 온체인: 소유권, 거래 기록
  • 오프체인: 게임 플레이, 스탯, 강화 수치

왜냐면 블록체인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수백만 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데이터를 다 올리면 시스템이 못 버팁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구조를 씁니다. 앞으로 레이어2 기술이 발전하면 더 많은 부분이 온체인으로 넘어올 겁니다.

3. 실제 사례 – 무엇을 배울 수 있나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찾습니다.

① 엑시 인피니티 – 첫 시도의 흥망

2021년 필리핀 청년들이 이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몬스터를 키워서 싸우면 SLP 토큰을 줬고, 그걸 팔면 하루 10-15달러가 됐습니다.

당시 SLP 가격은 0.40달러였습니다. 지금은 0.003달러입니다. 99% 떨어진 겁니다.

무엇이 문제였나:

  • 게임이 재미없었습니다. 돈만 벌려는 사람들만 모였습니다.
  • 토큰을 무한정 발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했습니다.
  • 신규 유저의 돈으로 기존 유저가 버는 폰지 구조였습니다.
  • 시작 비용이 50-100만원.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습니다.

하지만 배울 점도 있습니다:

  • P2E 자체는 작동했습니다. 실제로 수백만 명이 참여했고, 일부는 돈을 벌었습니다.
  • NFT 소유권 개념이 대중에게 전파됐습니다.
  • 문제는 설계였지, 개념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② 더 샌드박스 & 디센트럴랜드 – 메타버스의 첫 실험

가상 부동산 게임입니다. 땅을 사고팔고, 건물을 짓고, 게임을 만듭니다.

2021년 한 땅이 45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삼성, 아디다스 같은 기업들이 가상 매장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 조용해졌나:

  • 할 게 없었습니다. 땅만 사고 끝이었습니다.
  • 기술이 덜 성숙했습니다. VR/AR 보급도 아직입니다.
  • 투기만 있고 실사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메타, 애플이 VR/AR 기기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Z세대는 이미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에서 가상 세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Web3와 메타버스가 결합하면 진정한 '소유 가능한 가상 세계'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 문제는 타이밍이었지, 방향이 틀린 건 아니었습니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NFT 게임과 메타버스의 첫 물결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도 닷컴 버블을 겪었고, 스마트폰도 초기 모델은 망했습니다. 중요한 건 개념의 검증이 아니라 올바른 구현입니다.

지금은 2세대 NFT 게임들이 준비 중입니다. 재미를 우선시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개선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P2E 게임의 작동 원리

4. 무엇이 바뀌어야 하나

1세대 NFT 게임의 실패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 세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보입니다.

① 게임성이 우선이다

P2E를 빼도 재미있어야 합니다. 돈 때문에 하는 게임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진짜 게이머들이 모여야 생태계가 지속됩니다.

② 토큰 이코노미 설계

무한정 토큰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소각 메커니즘, 사용처 확보, 공급 조절이 필수입니다.

③ 진입 장벽 낮추기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돈을 내는 건 게임을 즐긴 후여야 합니다. 엑시 인피니티처럼 시작부터 수십만 원을 요구하면 신규 유저가 안 옵니다.

④ 메타버스와의 결합

NFT 게임은 메타버스의 진입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얻은 NFT를 메타버스에서 쓰고, 메타버스에서 만든 콘텐츠를 게임에서 활용하는 구조. 이게 Web3의 진짜 가능성입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2021-2022년 메타버스 열풍이 식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됐습니다.
  • 메타는 VR 기기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습니다.
  • Z세대는 이미 로블록스에서 하루 평균 2.5시간을 보냅니다.
  •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은 여전히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첫 시도가 실패했다고 해서 개념 자체가 틀린 건 아닙니다.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그랬습니다.

5. 지금 시작하려면

NFT 게임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이렇게 시작하면 됩니다.

① 지갑부터 만들기

메타마스크 지갑을 설치합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1. 메타마스크 검색 → 설치
  2. 지갑 생성
  3. 복구 문구 절대 메모 (잃어버리면 복구 불가)

② 무료 게임으로 시작

돈 들이기 전에 무료 게임으로 감을 잡으세요.

  • Gods Unchained: 카드 게임, 무료 시작
  • Splinterlands: 카드 배틀, 초기 비용 약 1만원

③ 자금 준비

업비트에서 ETH나 MATIC를 삽니다. 메타마스크로 보냅니다. 게임 NFT 마켓에서 시작 아이템을 삽니다.

④ 주의사항

  • 복구 문구 절대 공유 금지
  • 가짜 사이트 조심
  • 소액으로 시작 – 잃어도 괜찮은 돈만
  • 수익 기대는 하지 마세요. 경험 목적으로만.

6. Q&A

Q. 지금 NFT 게임 시작해도 되나요?
A. 수익 기대는 버리세요. 하지만 미래를 미리 경험한다는 관점에서는 의미 있습니다.

Q. 엑시 인피니티 지금 해도 되나요?
A. 추천하지 않습니다. 1세대 모델이고 토큰이 이미 너무 떨어졌습니다.

Q. 메타버스는 완전히 끝났나요?
A. 아닙니다. 첫 버블이 꺼진 것뿐입니다. VR/AR 기술이 성숙하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Q. NFT 게임이 다시 살아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게임성을 갖추고 토큰 이코노미를 제대로 설계한 2세대 프로젝트만 살아남을 겁니다.

Q. 얼마 투자해야 하나요?
A. 전체 투자금의 5% 이하. 고위험 자산입니다.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NFT 게임 시작의 첫 단계.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설치, 지갑 생성, 게임·NFT 연결까지

마무리 –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NFT 게임의 첫 물결은 실패했습니다. 게임성 부족, 토큰 폭락, 폰지 구조.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념 자체가 틀린 건 아닙니다. 인터넷도 닷컴 버블을 겪었고, 스마트폰도 초기 모델들은 망했습니다. 중요한 건 올바른 구현입니다.

메타버스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VR/AR 기술이 발전하고, Z세대가 가상 세계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NFT 게임은 메타버스로 가는 첫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2세대 프로젝트들은 달라야 합니다. 재미가 우선이고, 토큰 이코노미가 건전하고, 진입 장벽이 낮아야 합니다. 그런 게임이 나온다면, NFT 게임은 다시 주목받을 겁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블록체인을 공부합니다. 이 기술이 아이들 미래에 어떤 의미일지 고민합니다. NFT 게임과 메타버스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더 깊은 이야기 나눕니다.

 

다음 편은 메타버스 플랫폼 비교입니다. 더 샌드박스 vs 디센트럴랜드 vs 로블록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NFT 게임 투자는 고위험입니다. 본인 판단으로 결정하세요.

다음 글 보기 → [24편] 메타버스 플랫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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